이건 내가 될 수도 그리고 당신도 해당될 수 있는 이야기.
오늘 지인을 만났는데 두 사람을 걱정하고 있었다. 행여나 한쪽의 얘기를 다른 한 쪽이 알면 어쩌나 하고..
말해주고 싶었다. 걱정하고 있는 그 한쪽도 이미 그 이야기 다 알고 있다고.
나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지만, 이게 가장 현명...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그냥 지금 이상황을 잘 넘어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말한다고 해서 상황이 달라지지 않을 뿐더러, 어차피 그 화살은 다시 나에게 돌아올 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간 겪은 일들을 보니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는 판단...)
상황이 이렇게 어렵게 돌아가서 참으로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다들 어른이고, 서로를 이해하지 못 하는 부분이 많아서..라고도 생각된다.
(그 중엔 그걸 내가 왜 이해해야하는건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 사람은 다양하니까.)
이런 일들을 겪고 나니, 혹시 나도 모르는 내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다들 알고 있는데 나만 모르는..가만히 있어서 바보(?)가 되는...!?ㅎ
그냥 여기서 내 역할은 충분히 바보..(지금도..ㅎ)지만 그래도 실제로 그렇다면, 상처받을 것 같아.
결론은, (결론..이랄꺼까지 있나..?ㅋ)
사람들은 참 복잡하고, 복잡하고, 복잡하고, 어렵다는 것.
관계란 그런 것.
그리고, 난 중간에서 또 다 알고 말았네.ㅎㅎ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