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본 뒤에 시간이 애매해서 어쩔 수 없이 감천 문화마을은 저녁에 가게 되었다.
7시쯤에 갔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가게 문은 거의 다 닫은 상태라서 놀랐다...'ㅁ'
하는 수 없이 천천히 걸으면서 이곳저곳 기웃기웃 했는데- 생각보다 더 운치가 있어서 정말로 좋았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
고양이가 한동안 비켜주질 않아서.. 대치하다...결국 다른길로 돌아왔다ㅋㅋ
늦은 시간이 아님에도 상점들이 문을 닫은 상태라서 주위에 방해될까 정말 조심히 소리 안나게 골목 골목 돌아다녔다..ㅎ
너무나 조용해서 여기가 그 부산인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낮에 왔으면 더 많이 돌아봤을텐데.. 시간이 되지 않아서
그게 좀 아쉽다..
+ 토성역에서 1-1, 2 번 마을 버스를 타고 감천 문화마을, 감천 초등학교에서 내리면 바로 시작 됩니다.
그리고 바로 광안리로 옮겨서 드디어 맛본 부산 회!!!
이게 그 말로만 듣던 광안대교 인가요~?!ㅎㅎ 실제로 보니 더 멋있고, 바람도 서늘하게 불어서 진짜 너무 좋았음.
주변에 카페들이 많아서 정말 휘황찬란 했다.. 아마도 카페골목이라고 부르던데.. 다 체인점이라서 그건 좀 아쉽.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렸던 드디어!!! 회!!!! 광안리는 회를 직접떠서 먹어야 싸다고 들어서 민락어민활어직판장으로 갔다.
저게 2만원어치!! 광어와 밀치~ 아마도 1kg 씩인 것 같았음.. 사실 난 회를 먹지 못해서 걱정을 많이 하고..이런 가격 흥정도..
어떻게 해야하나 싶었는데 많은 인터넷 서치로 찾은 인상 좋은 사장님께서 싸게 잘..해 주신..듯...?!ㅎㅎ
아마도 통영집!? 이었던 것 같은데.. 호수가 생각이 안나네ㅠㅠ 여튼 8번 출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왼쪽 집이었다..
회를 뜬 후 사장님이 알려주신 포장마차로 가서 초장값(1인당 5천원)을 내고! 본격적으로 먹음..!
내가 회를 못먹는게 맞나.. 싶을 정도로 맛나게 아주 잘 먹었다..ㅎㅎ 근데 C1 자몽은 개인적으로 너무 달아서ㅠㅠㅠ
참이슬이 없었던게.. 큽..아쉽..ㅠ_ㅠ 그리고... 이날 해운대 포차에 유아인이 나타났다는게 더 아쉽...........ㅠㅠ
우린 왜 광안리에 있었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큽.
그래도 알차게 맛있게 잘 먹은 것 같아서 좋았다! 만약 돗자리가 있다면 그 바로 앞 해변에서 먹어도 좋을 듯..
우린 너무 추워서 그냥 포차를 갔는데.. 바다가 전혀 보이질 않아서..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
바다를 보면서 드실 분들은 꼭 담요와 기타 등등 준비하시면 좋을 듯.
이렇게 둘째날도 정말 알차게... 좋은 날 이었음!!
+ 택시를 타기엔 너무 짧고..걸으면 광안역에서 15분쯤 걸린 듯..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