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 개의 별들 속에 단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꽃을 사랑하고 있는 사람은 그 별들을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어. 속으로 '내 꽃이 저기 어딘가에 있겠지....'하고 생각할 수 있거든. 하지만 양이 그 꽃을 먹어 버린다면 그에게는 갑자기 모든 별들이 사라지는 거나 마찬가지야! 그런데도 그게 중요하지 않다는 거지?"
그는 더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별안간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어둠이 내린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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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어린 왕자가 말했다.
"안녕." 여우가 말했다.
"내 비밀은 이런거야. 그것은 아주 단순하지. 오로지 마음으로만 보아야 잘 보인다는 거야.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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