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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상자

영화 '조이' VIP 시사회



어제 영화 '조이' VIP 시사회에 당첨되어 CGV왕십리에 다녀왔다.

VIP 시사회라지만 어차피 외국배우들 주연이라 레드카펫을 크게 하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사회보시는 분도 따로 있었고, 격식도 갖추어 옷을 입고 있어서 한편으론 놀랐다ㅋㅋ


여튼 여러 셀럽들이 왔고, 영화는 생각보다 그저그랬달까.

이미 해외 유명 영화제에서 노미네이트 되고 상도 받았지만..

내게 확 와닿지는 않는 영화였다.



조이는 어렸을 때 꽤 똑똑하고 창의적인 아이였다.

하지만 현재는 이혼한 부모님과 전남편, 할머니와 두 아이까지 키우는 싱글맘이다.

그래서 과거의 꿈꿔왔던 것들을 포기하고 직장에 다니며 하루하루 버티고 있었다.


그러던 중 매일 반복되는 꿈-어렸을적 발명가의 모습-을 통해서 지친 삶에 다시 한번 꿈을 현실로 만들기로 한다.

그 과정이 매우 힘겹고 때론 무시 받지만 결국엔 자신이 발명한 제품으로 상상 이상의 성공을 거두게 되는게

이 영화의 전반적인 이야기이다.



내가 때가 많이 묻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영화를 보고 난 후 느낀건 지금 현실에선 조이처럼 하기가 정말 힘들다고 생각이 됐다.

물론 이 이야기가 실화이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지금 저렇게 모든게 가능할까 싶다. 생각해보면 사업을 하기 위해서 아버지 친분으로

기회를 얻게 되고 투자를 받고, 결국 굉장한 성공을 이룬 CEO가 된다.

이게 과연 지금 현실에서 가당키나 할까. 꿈과 희망을 알리는 영화지만 내게는 그렇게 와닿지 않는 영화였다.


여튼 그래도 조이를 연기한 제니퍼 로렌스는 두아이의 엄마 모습을 잘 나타냈고, 성공한 CEO에서의 모습도 자연스럽게 표현됐다.

그리고 조이의 감정에 따라 흐르는 음악이 정말 좋았다. 때로는 강렬하고 때로는 아련하고. 상황에 적절한 음악이 영화를 보는데

더 많은 즐거움을 주었다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