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입소문이 자자한 영화 '캐롤'을 드디어!! 지난주에 보았다.
상영 시간 찾기가 쉽지가 않....ㅠ_ㅠ 그래도 여차여차 해서 봤는데, 평일 낮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상영관이 꽉 차서 놀랐다.
아무래도 상영시간이 많지 않아서 그런듯..
왠지 캐롤은 포토티켓을 뽑아야만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ㅋㅋㅋ 포스터도 너무 예쁨ㅠㅠ
어쨌든 영화를 보고 나니 뭐랄까 마음이 먹먹 하다랄까..
엔딩도 그렇고, 어떻게 이렇게 여운이 남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요즘 대부분의 영화는 그저 웃기고 가벼운 영화들 이었는데 그 와중에 '캐롤'은 잔잔하게 마음을 두드리는 영화라서
더욱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영화 속 캐롤(케이트 블란쳇)은 너무나 멋있는 여성이고, 테레즈(루니 마라)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여인이다.
그래서 아마도 이 둘이 사랑에 빠지는 건 당연한 수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속 대사중 기억에 남는건
캐롤이 테레즈에게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천사같은 사람, 그리고 마지막 그 한 마디 'I LOVE YOU' .
진짜 보는 내가 다 심쿵'ㅁ'!!!
그리고 영화를 보면 어느날 갑자기 이렇게 사랑에 빠질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또한 그걸 섬세하고 잔잔하게 그려내어 영화에 더 몰립할 수 있었다. 두 배우의 연기는 물론이고, 관객을 이해시키는 힘이 있어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사랑이야기 영화 '캐롤'.
어쩜 이름도 캐롤이야!ㅎㅎㅎ
그리고 1950년대를 완벽히 재연해내어 눈이 즐거운 영화였다.
우아하고, 예쁘고, 아기자기 하고. 아마도 크리스마스 연말이라 더 그렇게 보였을 수도...
아, 캐롤을 연기한 케이트 블란쳇은 진짜 보는 내내 감탄을... 너무 멋있....'ㅁ'ㅎㅎㅎ
목소리도 한 몫하는 것 같고ㅎㅎ 진짜 나도 모르게 훅 빠져서 본 것 같다.
여튼 두 여인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빨리 극장으로 달려가시길-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