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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흠.


+ 순진과 순수의 차이.
나는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나, 순진한가.
그 둘의 오묘함.

+ 오해.
지난번도 그렇지만, 이번에도 나는 중간에서 꽤나 입장이 난처해졌다.
왜 항상, 매번, 언제나 나는 중간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가.
이번에도 그랬는데, 다행히 친구가 잘 이해해줬다(근데 이거 제대로 이해해준건가..그냥 미안해서 넘겨준건가.)
사실 친구가 잘못한건 하나도 없는데, 괜히 입장이 이상해졌다 내가.
어디서 싸구려 80년대 멘트를 들고와서. 게다가 맞춤법도 틀리고! 어려운 것도 아니었잖아.
그냥 아끼는 후배라니까 나도 최대한의 예의를 갖춰준 것 뿐이었는데, 이게 이렇게 나에게 돌아오다니.
사람을 딱, 끊어내는 성격도 아니지만(아니 못하지만) 이번엔 정말 이건 아니다 싶다.
내 친구는 소중하니까.
그 친구에게 진짜 너무 미안. 내가 괜한 말을해서 다 망쳤네. 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