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월도 오늘이 마지막.
마무리랄 것도 없었다. 이번달은 엄마의 날이 있었으니 그 전부터 마음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공방도 일주일정도 쉬고, 전주도 다녀오고. 그랬지만 마음은 그냥 헛헛했다.
아..아직도 믿을수가 없다 뭔가.
어제 정말 참으로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사실, 나도 남얘기를 하니 뒤에서 내 얘기하는 거에 대해서 그간 별 생각이 없었다.
뭔가 나도 어차피 남얘기하니까 남들도 하는건 당연해..라는 생각?
하지만 이건 그들과 내가 어느정도 거리가 있거나 잘 모르거나 할 때의 이야기이다. 어제 들었던 얘기는
생각할수록 정말 어이없고 화나는 이야기였다. 아마 이 블로그에도 예전의 글들을 보면 그사람에 대한 이야기도 있겠지..
그렇게 친했던 날 아낀다던(그당시..지금은 솔직히 모르겠다) 그 분은 남들에게 난 뒤에서 호박씨나까는
그전그런 애로 얘기를 했다더라. 내 얘기를 안했을거란 생각은 안했지만 그 정도로 막 얘기할 줄은 몰랐다.
어이없어서 웃음만 나왔다. 그런데 생각할수록 진짜 빡친다. 내가 그동안 중간에서 뭘한건가 싶기도 하다.
그래도 난 어떻게든 나쁘게 말하지 않으려고 보호까진 아니더라도 그래도 나한테 그간 해준 것들이 있으니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이었는데.. 어제 다른 사람에게 그 얘기를 들으니 진짜...하아...생각할수록
정말 화난다.......
어차피 이 글도 못 보겠지만, 넌 왜그러고 사니?
나는 그렇게 살지 말아야지. 또 하나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