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을 간 지 엊그제 같은데,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시작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오늘은 7월 31일이고(아 12시 지났으니 8월1일이라 해야하나..) 이렇게 또 한 달을 보낸다.
어쩐지 요즘 조용하다 싶었다.
어제 오늘 생각해보니 내가 무슨 부르면 나오는 ATM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찌르면 돈나오나..? 그렇다고 있는 것도 아닌데.
하아.
시간이 지날수록 실망은 커지고, 오죽했으면 이라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굳이 나에게 라는 생각도 든다.
그냥 다 내가, 그 예전에 엄마가 말했던, 정도 없고, 피도 눈물도 없는 차가운 영혼이라 그런가보다.
큰 마음을 먹고 결정한 일이고, 내일 죽게 되더라도 후회는 하지 말자 라는 생각으로 시작한건데.
어떻게 마음을 먹고 결정한건데, 그 결정을 바꿔야하나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든다.
왜, 한번도, 나에게 이기적으로 살 기회를 주지 않는가.(는 너무 많이 간건가..;ㅁ;)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밤이고, 날이다.
어쨌든, 또 그냥 그렇게. 이렇게 8월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