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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나는 너를.


이건 그 누구에게도 쓰는 말이 아니라는 걸 밝히면서.

글쎄 잘 모르겠다. 요즘은 머리속에 이 생각 뿐이랄까.
지금 뭘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마음은 이상하게 조급해지고.
그랬다가 다시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훌훌 털어버리고.

맛있는 걸 마음껏 먹다가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 그만두기도 하고.
아무것도 먹지 않고 며칠을 지내다가 이건 또 무슨 짓인가 싶어 멍하기도 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글을 읽기도 하고, 이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걸까 궁금하기도 하고.
여기는 어쨌든 얼굴 모르는 공간이니 아무렇게나 말하고, 남기다가도
문득 이러다가 얼굴을 아는 사이가 되면 어떡하지 라는 쓸데없는 고민에 사로잡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두렵지 않기도 하고.
슬펐다가도 다시 금방 일어서고.
웃고있지만 슬플때가 더 많은, 그런 요즘.

그 어디에도 털어놓을 수 없어 답답한 마음이 더 큰 요즘.

그리고 지금 이걸 왜 쓰고 있나 싶은 마음.....?


(그런데 흥수랑 남순이, 우빈이랑 종석이 인기가 진짜 많구나?ㅋㅋㅋㅋ
 겨우 포스팅 두개했는데 블로그 유입이 폭발적으로 늘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