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연휴에 광한루원에 다녀왔다. 춘향제 때문에 더 화려하게 꾸며놓은 곳도 있고, 관람객도 많았지만 처음 가본 남원은 고즈넉하니 좋았고 사람들은 너무 다 친절해서 좋았다. 원래는 입장료가 따로 있지만, 축제 중이어서 인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다. 내부에 행사도 하고 밖에선 야시장도 열려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남원역에 내려서 버스를 타고 어떻게 가야하나 했는데 왼쪽에 관광안내소가 있어서 버스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버스 시간부터 번호까지 상세히 알려주시니 이용해보는 것도 좋은듯. 자전거 투어도 되고. 택시를 이용해도 광한루원까진 가깝기 때문에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았다. 아, 그리고 남원은 버스요금 950원이더라ㅎㅎ
그네를 타는 사람도 많았다. 옆에 널뛰기도 있었고ㅎㅎ
춘향제 때문이었는지 내부에서 백향과 행사?!가 있었다. 남원은 백향과가 유명한가봐,, 백향과는 음료만 있는줄 알았는데 베이커리도 있고 술도 있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여기서 구매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시식만 해서 아쉬웠다.
밤에 보면 더 예뻤을 것 같은 달. 사실 음악분수도 보고 싶었는데 주말에 비도 오고 예보도 있어서 장소 변경도 많이 되고 분수는 아예 안 하는 것 같았다..흑흑 너무 아쉽.
내부도 아름답고 외부 길도 잘 되어 있어서 걷기 딱 좋았다. 광한루원과 더불어 주변에 춘향테마파크랑 미술관, 천문관 등등 모여 있어서 사부작 사부작 걷다가 구경하기 좋은 듯. 힘들면 레일타고 이동해도 되고. 원래는 레일을 탈까 계획했는데 생각보다 걸을만 했고 걷다보니 레일은 너무...너무 느리더라...ㅎㅎㅎ 아무튼 하루 정도 시간 내어 여행하기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