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인 어제!! 영화 '성난 변호사'를 보았다.
이왕 보는 김에 무대인사로 예매해서...ㅎㅎ
(사진이 왜 하나같이 다 이따위.....)
주말이라서 그런지 영화관은 사람으로 가득했고, 의외로 무대인사를 모르고 들어온 사람들도 꽤 있었다.
임원희 아저씨는 화면과 그대로였고, 김고은 생각보다 키가 좀 컸고(160이 안될 줄 알았다.), 이선균은 진짜 잘생잘생 잘생김!!
엄청 입체적으로 생겼네...
영화 '성년 변호사'는 익히 알고 있듯이 두뇌 상위 1%, 100% 승소률을 가지고 있는 에이스 변호사 '변호성(이선균)'이
시체도 없고, 증거도 없는 신촌 여대생 살인사건의 변호를 맡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리고 있는 영화이다.
영화 예고를 보면 돈만 밝히고 법이라는 것을 교묘히 이용하여 주로 상위 1%의 사람들을 변호하면서 돈만 밝히는 변호사로
비춰지고 있다. 하지만 막상 영화를 보게되면 그도 사람이고, 돈으로 법을 쥐략펴락하는게 아니라 법이 사람들을 지켜주리라
믿는 사람이구나.. 를 실감할 수 있었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로 영화의 후반부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고, 임원희와의 호흡도 좋아서 영화 중간중간
웃음을 터뜨릴 수 밖에 없었다. 사실상 김고은이랑은 대면하는 장면이 많이 없어서.. 그렇게 역할이 큰 것 같지도 않고.
이 영화는 이선균이라는 배우의 매력을 다시 한번 발산하는 작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버럭 연기는 진짜 이선균이 최고인듯!
익히 알고 있듯이 목소리 톤도 좋아서 영화 안에서 변호사라는 직업이 굉장히 잘 어울렸다. 특히 피고인을 변호할 때! 적절하게 강약을 조절하며
말하는 화법이 한장면도 집중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사실상 세명이 주연이라지만 영화를 보고 나면 이선균 원탑 영화인 듯.
그럼에도 결고 지루하거나 뻔하지 않고, 그만의 매력으로 영화를 끝까지 즐겁게 상상하며 볼 수 있었다.
이게 시체와 관련된 사건을 변호하는 것이다 보니 중간중간 절단된 신체라던가.. 기타 등등이 나오긴 하는데 나는 별 의미 없이
봤지만(15세 등급이라서 그렇게 쎄진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약간이라도 저런 것들(?)을 무서워 하는 사람이라면 중간에
놀라는 장면이 한두장면 있으니 마음의 준비를 좀 하고 가시는게.. 같이 본 언니는 중간에 눈 가리고 보시기에;ㅅ; 알려드립니다..ㅎ
여튼! 유쾌하고 상쾌하고, 통쾌한!!! 나중엔 마음이 뻥~ 뚫리는 영화이니 극장가서 확인하세요:) 추리하며 보는 맛이 있는 영화입니다...ㅎㅎ
무대인사에서 이선균이 말한 것 처럼.. 같이 개봉된 해외영화는 이런 무대인사를 하지 못하지만 본인들은 닿는데까지 열심히 홍보하러 다니신다니..ㅋㅋ
시간표 잘 보고 무대인사 구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듯!
(설정을 잘못해서 인지 그지같이 찍혔지만.. 혹시라도 퍼가시는 분들은 편집없이 그대로 가져가주세요~ㅎㅎ 고화질 권장!
+ 녹음된 작은 목소리는 제가 아닙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