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드디어!! 기다렸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보고 왔다.
이건 예고편에서도 느꼈는데 어른들을 위한 동화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보고 나서도 그 느낌은 틀리지 않았다..!
라일리 감정의 중심인 기쁨부터 늘 걱정이 끊이지 않는 소심, 때로는 까칠하고, 화도 내는 버럭, 그리고 늘 기쁨과 상반되는 슬픔까지.
이렇게 다섯 감정들이 라일리의 하루, 매 순간을 조종(?)하고 있었다 랄까.
영화를 보고 나니 늘 기쁠 수밖에 없는게 사람이고, 늘 슬픔만 있을 수도 없는게 사람이라는 걸. 그리고 슬픔뒤엔 기쁨이 있고,
그렇기에 그 기쁨이 더 가치있게 기억되는게 아닐까 싶었다. 사실 영화 안에서 보면 기쁨은 늘 슬픔을 못마땅해 한다.
라일리가 늘 웃으며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에.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기쁨은 슬픔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 또한 깨닫게 된다.
슬픔의 존재로 인해 다른 사람들의 위로를 받으며 따뜻함을 느꼈고, 그로인해 행복했으니...
영화를 보면서 또한번 느낀점은 나는 늘 슬픔을 피해오곤 했다. 늘 긍정적이어야만 하고, 슬픈 영화 따위, 그런 감정을 가지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영화를 보니 마음껏 슬퍼하고 그게 또 얼마나 중요한 감정인지를 다시한번 깨달았다. 그동안 피해왔던 이유도 있었지만..
왜 평점이 높은지, 사람들이 이 애니메이션에 감동하는지! 극장에서 꼭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
우선 사람의 머릿속의 감정들을 가지고 영화화 했다는 자체가..정말 놀랍다..! 정말 그런게 아닐까 싶은....ㅎ
아, 그리고 픽사답게 영화 시작전 짧은 애니메이션도 너무 귀여웠다!
노래가........자꾸...생각나... 잊혀지질 않아.................(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