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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상자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 간단한 리뷰!

바로 어제! 친구와 둘이 룰루랄라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 시사회에 다녀왔다.

 

 

사실 포스터만 봤을 때엔 큰 기대는 하지 않았으나 배우 김남길과 손예진, 유해진 이경영등 쟁쟁한 배우들이 나온다기에 호기심은 생겼다.

포스터만 본다면 이 영화는 참으로 진지하고 스펙타클 한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영화내내 이루어지는 액션신과 더불어 바다에서의 싸움은 굉장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하지만 진지함은.. 글쎄-ㅎ

정말 영화가 5분에 한번씩 웃기는 듯!!!!! 진짜 보는 내내 빵빵터진다. 유해진이 나온다고 했을 때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그 외 배우들도

하나같이 다 정말 재밌다- 웃기고-ㅋㅋ

 

영화의 간단한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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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을 시원하게 웃겨줄 액션 어드벤처!
조선을 뒤흔든 최강도적들의 대격전!

조선의 국새를 고래가 삼켜버렸다?!

전대미문 국새 강탈 사건으로 조정은 혼란에 빠지고,
이를 찾기 위해 조선의 난다긴다 하는 무리들이 바다로 모여든다!

바다를 호령하다 졸지에 국새 도둑으로 몰린 위기의 해적
고래는커녕 바다도 처음이지만 의기양양 고래사냥에 나선 산적
건국을 코앞에 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개국세력까지!

국새를 차지하는 자, 천하를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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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서 '고래'가 계속해서 등장하는데 우리야 이 고래라는 동물이 익숙하지만 조선시대 사람들은 보지 않았기에

그저 바다에 사는 '물고기'라고만 생각한다. 그래서 철봉(유해진)이의 말을 믿지 않기도 하고. 처음엔 왜 그 말을 믿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해보니 그 시대 사람들은 바다에 나가기도 어려웠을뿐더러 고래가 그렇게 흔하지는 않기 때문에 믿지 못할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튼 철봉이가 하는 말과 행동들도 무척이나 웃기고, 스님(박철민)과 용갑(신정근)이도 장난아님.. 언듯보면 해적과 산적 누가 더 웃기나..라는

시합을 보는 듯 정말로 재밌다. 상황 자체도 말이 안되거니와 등장하는 인물들이 모두 즐겁고 유쾌하니 영화 보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배우들의 연기도 딱히 튀는 인물없이 다들 잘 소화하고 생각보다 김남길이 연기한 가벼운 느낌의 정사정 역할도 무척이나 잘 어울렸다.

김남길의 코믹연기가 이렇게나 잘 어울릴줄이야...ㅋㅋ

 

마지막 반전...까지는 아니나 '고래'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내가 돌고래를 무척이나 좋아해서 그런지 왠지 마음이 찡했다.

 

무튼 보는 내내 예상치 못한 순간의 유머코드는 영화를 더욱더 즐겁게 만들었고, 그로인해 웃음이 끊이지 않았으며 배우들의 액션은

정말 볼 만 했다. 이 여름과도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 추천추천!

(근데 아무래 생각해도 영화 포스터는 도대체 누가...선택한거야.... 메인 포스터만 아니었어도 백만은 더 할 것같은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