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대기라서 잊고 있다가 지난주 예약 확인 문자를 받고 취소 할까 말까하다가 그냥 가보자~ 해서 다녀왔는데 정말 가길 잘 한 체험이었다. 인장에 대해서도 잠깐이지만 유익한 시간이었고, 직접 만들기까지 정말 재밌었다.
미리 디자인을 해갔으면 좋았으련만... 원래 있는 디자인을 하는 줄 알고 급하게 그냥 이름으로 했다😔 쪼끔 아쉬움. 아무튼 오천원에 나만의 인장까지 겟 하는 이벤트라니! 넘 좋은 취지의 교육같다.
교육관은 찾기 어렵지 않았다. 국립고궁박물관의 지하 1층으로 가면 아래 사진 처럼 배움터가 나오고 입장을 도와주는 선생님들이 계신다. 이름 확인하고 입장~!
특히 헌종이 인장을 좋아해서 수집을 많이했다고.. 정말 유익했던 교육시간. 그리고 직접 만들었던 인장의 재료는 요녕석! 이름 너무 귀엽닼ㅋㅋㅋㅋㅋ
본격적인 실습~! 칼을 잡는 법부터 어떻게 깎아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해주셨다. 1:1로 가르쳐 주셔서 어렵지 않게 실습할 수 있었다. 다만 처음 칼을 잡고 깎는거라서 손에 약간 쥐날정돜ㅋㅋㅋㅋ 그래도 완성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아마 디자인이 간단해서..).
나는 마감시간까지 딱 맞춰서 했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도 마무리까지 해주시는 것 같았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계속해서 도와주시기 때문에 겁내지 않고 할 수 있었다. 보관함도 너무 예쁘고ㅠㅠ
게다가 완성품을 직접 찍고 담당 선생님이 붓글씨도 남겨주신다. 글씨 너무 멋지다고 따로 배우셨냐고 물으니 서예 전공이라고🤣 머쓱.. 아무튼 정말 멋진 글씨! 의미있는 작업이었다.
이 날은 대학생기자단?! 촬영이 있어서 촬영협조의 의미로 스티커외 그립톡도 나누어 주었다. 스티커에 있는 의미도 다 멋지고(강사님 픽이라곻ㅎㅎㅎ) 생각해보니 저 무늬로 인장을 만드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후 2~4시 교육이라서 조금 지루하지 않을까 했는데 시청각 교육도 알차고 직접 체험하는 것도 무척 재밌었다. 사실 왕실피부? 아무튼ㅋㅋㅋ 립밤만드는 교육을 듣고 싶어서 홈페이지를 기웃거리던 중에 발견한 건데 의외로 더 좋은 시간이었다. 다음에 다른 체험도 해봐야지~!
+이날은 시간이 없어서 인장만 잠깐 관람했는데 다음에는 더 자세히 구석구석 살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