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다렸던 그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를 오늘 봤다.
강동원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두근두근한 그를 정말로 오랜만에 스크린을 통해서 만났다.
역시 그는 더 멋있어졌고, 발성도 연기도 모두다 좋아졌다.
우선 짤막하게 네이버 영화소개를 비러 줄거리를 설명하자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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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 백성을 구하라!
양반과 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조선 철종 13년. 힘 없는 백성의 편이 되어
세상을 바로잡고자 하는 의적떼인 군도(群盜), 지리산 추설이 있었다.
쌍칼 도치 vs 백성의 적 조윤
잦은 자연재해, 기근과 관의 횡포까지 겹쳐 백성들의 삶이 날로 피폐해 져 가는 사이,
나주 대부호의 서자로 조선 최고의 무관 출신인 조윤은 극악한 수법으로 양민들을 수탈,
삼남지방 최고의 대부호로 성장한다. 한편 소, 돼지를 잡아 근근이 살아가던 천한 백정 돌무치는
죽어도 잊지 못할 끔찍한 일을 당한 뒤 군도에 합류. 지리산 추설의 신 거성(新 巨星) 도치로 거듭난다.
뭉치면 백성, 흩어지면 도적!
망할 세상을 뒤집기 위해, 백성이 주인인 새 세상을 향해 도치를 필두로 한 군도는 백성의 적,
조윤과 한 판 승부를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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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영화 포스터가 공개되고 예고가 공개되면서 기대는 나날이 커져만 갔다. 하지만 지금 빠른 속도로 스코어를 올리고 있는 반면에
들리는 소문은 그리 좋지 못했다. 하지만 직접 영화를 보자 그 이야기는 믿지 않는 걸로. 물론 사람들 보는 눈이야 다들 다르다지만
안좋은 후기들이 너무 많은 듯. 이 영화, 그렇게 볼품 없지는 않다.
우선 화려한 캐스팅과 더불어 그들은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어디하나 책잡을 곳 없이 모두들 빼어나게 연기를 잘한다.
특히나 강동원은 군대에서 발성, 연기연습이라도 한건가.. 정말로! 놀라울 정도로 발성이 좋아졌다. 당연히 연기도!!
진짜 보는내내 감탄을 했다.
영화에 계속해서 싸우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사실 영화 중반에 조금 지루할 수도 있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정말 너무나도 화려해서
잠깐 지루하게 느껴진게 미안할 만큼 다시 빠르게 영화에 빠져들게 된다.
특히나 조윤(강동원)과 도치(하정우)의 검과 칼의 싸움은 진짜 볼 만 하다. 너무 멋있다!
또한 초반에 조윤이 부채를 들고, 도치는 맨손으로 싸우는데 그것 또한 정말 기억에 남을 만한 명장면 이라고 생각한다.
두 배우의 유려한 몸놀림과 표정은 영화가 끝난 이후에도 내내 머릿속에 맴돈다.
다른 영화와는 다르게 오프닝도 신선했고, 1장부터 4장까지 나누어 이야기가 전개 되는 점도 새로웠다. 더불어 나오는 나레이션도 신기..ㅎ
'군도'에 관한 혹평들이 많던데 그 중 거짓 혹평들도 많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정도는 아니던데- 궁금하시다면 직접 보고 판단하시길!
충분히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다.
+ 근데 진짜 정말, 강동원 너무 멋있어..........하. 또한번 반하겠어........ㅎ
++ 검을 든 강동원은...사랑입니다..
+++ 요즘 '군도' vs '해적' vs '명량' 이렇게 비교를 많이 하던데, 다음주 명량 보고 비교해봐야지.
지금까지 본 두 영화는 장르가 완전 다르기도 하고, 각기 다른 매력이 있는듯.
해적은 유쾌상쾌통쾌 의 느낌이라면 군도는 웅장한 액션의 집합소의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