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낙서장

그러니까.

 

오늘(아니 이제는 어제) 아침부터 되는 일이 없었다.

부랴부랴 서둘러 준비했지만 동생님 덕분에.. 늦어서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그 먼 곳까지 갔다 동생은 집으로,

나는 약속 장소로 허무하게 갈 수 밖에 없었다.

 

약속 시간에 늦을 것 같아 미리 사과를 했지만 결국 내가 제일 먼저 도착했고, 이것과 무관하게 친구는 나에게

짜증을 냈다. 왜때무네 자신이 한 말을 기억을 못해요? 방금 한 말이었쟈나..... 무튼 다른 한 친구만 피(?)보는 상황이니

그 상황은 나도 겪어봐서 잘 알아, 그 쯤에서 그만 두었다. 하지만 결국 본인 하고 싶은대로 모든 걸 결정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까지 진짜...'ㅁ'

 

동생과 만나서 집에 같이 오는데 또!!!!!! 이런저런 상황이 겹치고, 오늘은 진짜 뭐든 안되는 날인 가부다. 싶었음.

그래도 결국 가지고 싶었던, 수소문해서 얻고야 말았다! 그깟 네일이 뭐라고-ㅋ 이것도 못 구했으면 난 진짜 집와서 울었을 듯.

 

사람이 아 다르고 어 다른건데, 편하다고 막말은 해도 되는 건 아닌데.

나부터 조심해야지,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이 든 하루.

혹시나 과거에 내가 그러지 않았을까 하는 무서운 생각도 들었다.

어찌됐든 오늘은 진짜 아침부터 일진이 사나운 날. 결국 비까지 쏟아짐'ㅁ'

 

무튼 나이가 한살 한살 먹을수록 누구에게 맞추는 것도 쉽지 않다는 생각도 들고,

고집이 세진다는 생각도 들고. 이해해야지, 라고 생각하지만 누구를 이해시키려 하는건 아닌지 조심스럽다.

그렇네, 생각해보니 한살을 먹을수록 모든건 다 조심스러워 지는구나.

 

어쨌거나 즐겁지만 즐겁지 않았던 오늘. 그리고 자꾸 짜증내서 미안하다;ㅅ;.

 

그런데 불만이 차곡차곡 싸이면, 언젠가 펑-하고 터질까...?

 

 

여기까지, 손글씨 쓰기 귀찮아서 이곳에 쓰는...'ㅁ'???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