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데스트랩'이 당첨되어!(물론 내가 아닌 지인...ㅎ) 어제 다녀왔다.
사실 이 연극은 정확히 잘 몰랐지만 대학로에서도 유명한 연극이라 익히 소문을 들어서 기대에 들떠있었다.
그러나 두시간 짜리 연극은 거의 처음이라 걱정아닌 걱정을 했었다.
뮤지컬이야 중간에 노래도 섞여있으니 지루할 틈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연극은 두시간 내내 대사를 들어야 하니
그게 과연 지루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의심을 살짝... 했었더랬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연극 '데스트랩'은 두시간내내 웃음과 긴장의 연속이었고, 정말 끝났을 때 벌써 두시간이
흘렀나... 싶을 정도였다.
솔직히 배우들도 잘 모르는 배우들이라서 걱정아닌 걱정을 했었는데 정말 연기가 너무나 다 좋았다.
각자의 캐릭터에 맞게 개성이 살아있고 특히나 시드니와 클리포드의 연기 합이 짱이었다.
중간에 애드립도 깨알같고 그걸 받아치는 두사람의 연기호홉이 놀라웠다. 그래서 더 즐거웠던 것 같고.
(찍찍이 셔츠는 잊지 못 할 거예여-ㅋㅋㅋㅋㅋ)
오랜만에 웃고 놀라고! 반전있는 연극을 보아서 정말로 뿌듯한 시간이었다.
왜 주위에서 추천을 했는지 알겠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