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늦은 2013년 마무리.
2013년도 참 많은 일이 있었고, 새로운 일도 했었고 상처도 받았고. 자주 보지 못한 지인들도 있었고, 새로운 만남도 했었고.
그래도 올 해 단연 최고(?)의 수확은 기무빈, 이종석인가...........큽. 망.................
멘탈빠는 답도 없다던데- 그 최고봉은 아마 이종서기 인 듯. 인터뷰를 읽을 수록, 화보를 볼수록, 그리고 기회가 닿아 직접 만날 수록.
너는 참, 괜찮은 배우이자 사람인 듯.
그리고 사실 앞자리 숫자가 바뀌는 것에 있어 큰 감흥은 없었는데, 주위에서 하도 우울해 하니 나도 그래야 하나...하는 생각이 드는 해였음.
너는 왜 우울하지 않냐고 질문도 많이 받았음. 이건 사람에 따라 다른 것 같은데. 어차피 나이먹는거야 똑같다라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나는.
뭐든 강요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당신의 생각을 나에게. 물론 나도 그러도록 노력해야 하고.
2013년도 작년과 다를바없이 그냥 조용하게 넘어간 한 해.
2014년이 기대가 된다기 보다는 뭐랄까.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더 많아졌다고 해야하나.
겁은 나지만 지금처럼 그냥. 당장 죽음을 맞이했다 하더라도 지금 순간이 후회되지 않도록, 그렇게 지내야 겠다.
쓰고나니 이건 뭐야..................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