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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상자

2023년 상반기 영화 별점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아직 얼마 되진 않았지만 2023년 보았던 영화들 별점을 간단히 말해볼까.

극장 상영으로 본 것도 있고, 아쉽게 놓친 걸 넷플릭스로 본 작품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등 짧게나마 남겨본다. 

 

 

 

1. 더 퍼스트 슬램덩크. ★★★☆☆

 - 아직까지 극장에 걸려있는 놀라운 애니메이션! 며칠 전에 만화책을 다 읽은 후 다시 한번 극장을 찾아 관람했다. 확실히 만화책을 본 후 관람하니 처음봤을 때보다 디테일한 장면들이 눈에 들어왔다. 왜 서태웅이 아닌 송태섭이 미국에 있을까란 의문까지ㅎㅎ 아무튼 그 옛날 TV애니메이션과는 또다른 극장판. 앞으로도 시리즈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도 살짝있다. 이대로 보내긴 아쉬워~

 

2. 아바타-물의 길. ★★★☆☆

- CG개쩐다. 진짜 ㄹㅇ 쩐다... 그리고 인간 다 죽어.. 뭐든 인간이 잘못했다...

 

3.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 ★★★☆☆

- 기예르모 감독이 만든 피노키오 애니메이션. 스톱 애니메이션이 오랜만이라 반가웠고 감독의 세계관을 좋아하는 편이라 기대했던 영화이기도 하다. 마지막까지 찡한 감동을 주는 애니메이션이랄까. 익히 아는 이야기를 감독의 스타일로 찍었다는 점에서도 꽤 볼만했다.

 

4. 정이. ★★☆☆☆

- 오픈 전부터 굉장히 기대했던 영화기도 했다. 막상 오픈하고 보니 아쉬운 부분이 있긴하지만, 그래도 한국 SF가 이정도로, 게다가 CG가 이정도로 구현되다니 너무나 놀라웠다. 로보트!?들이 뛰어 내릴때 그 무게감을 실감나게 표현한 점도 놀랍고 김현주의 액션도 무척이나 멋있었다. 엔딩이 다음을 기약하는 것처럼 나왔는데 만약 다음편이 나온다면 한국 영화 특유의 그 감성은 내려놓았으면 하는 바람.

 

5. 에놀라홈즈2. ★★☆☆☆(2.5)

 - 에놀라홈즈를 재밌게 본 터라 에놀라홈즈2도 엄청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그냥 그랬다. 개인적으론 에놀라홈즈가 더 재밌는 느낌.

 

6. 스펜서. ★★☆☆☆(2.5)

 -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다 한 영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7. 바빌론. ★★★☆☆

 - 어떻게 이런 영화를!? 장장 3시간이 넘는 런닝 타임이었지만,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봤던 영화. 시각적인 화려함과 청각을 두드리는 음악이 마지막까지 가슴을 뛰게 했다. 무엇보다 마고로비 너무 멋있다ㅠㅠㅠㅠ 영화의 주된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나도 그래서, 이래서 영화를 좋아하게 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8. 다음 소희. ★★★☆☆

 - 나도 소희였을때가 있었고, 세상의 모든 소희를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랄까. 현실적으로 잘 그려냈고, 연출도 적절했다고 생각한다(어제 백상에서 수상을 많이 했던데 축하!ㅎㅎ). 무엇보다 주인공을 연기한 김시은 배우는 앞으로 눈여겨볼 것 같다.

 

9.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2.5)

 - 스마트폰... 조심하자... 늘... 경계하자...

 

10. 세자매. ★★☆☆☆(2.5)

 - 극장에 걸렸을 때 보고 싶었는데 늦게나마 넷플에서 관람했다. 세자매의 끈끈한 이야기,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만한 이야기랄까. 왜 배우들이 이 영화를 찍으며 끈끈해졌는지도 알 것 같고.

 

11. 카운트. ★★☆☆☆

 - 진선규가 열일했다.

 

12. 성스러운 거미. ★★★☆☆(3.5)

 - 하... 시작하자마자 한숨부터 짙게 내뱉고 시작하는 영화. 보면볼수록 속이 터지지만, 저 나라 국민들은 이런 게 일상이었을테니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기도 하다. 그리고 사실 우리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이 들기도 했다. 사람은 늘 배우고 또 깨어있어야 한다. 자기 생각에만 매몰되면 안 된다를 또다시 느끼게 한 영화이기도 하다. 연출적으로도 자극적이지 않고 현실을 잘 표현한 영화기도 하다.

 

13. 서치2. ★★★☆☆

- 서치를 재밌게 본 터라 서치2도 비슷하겠거니 했는데 마지막까지 반전이 있을 줄이야.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14. 대무가. ★☆☆☆☆(1.5)

- B급영화도 아니고 이게... 뭘까...? 주인공들은 왜 이 영화를 택했을까...? 보고 나서도 의문이 끊임없이 생겼다ㅎㅎ.

 

15. 안녕, 소중한 사람. ★★☆☆☆(2.5)

- 누가 더 이기적인걸까, 누가 더 사랑하는 걸까. 사랑하는 사람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 걸까. 가르파스 울리엘의 유작이 되어 버린 슬프도록 아름다운 영화.

 

16. 에프터썬. ★★★☆☆

- 사실 어떤 영화인지 잘 모르고 갔는데 이렇게도 연출할 수 있구나를 느끼게 해준 영화랄까. 결국 딸은 아빠를 이해한 걸까. 문득 방황 속에서 해답은 찾았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17. 7명의 여인들과 1건의 살인. ★☆☆☆☆(1.5)

- 유치하고 어떤 작품을 표방한 것 같은 영화. 그닥 신선하지도 않았다.

 

18. 더 웨일. ★★★☆☆

- 아빠가 너무 나쁘지만, 마지막엔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는 영화. 끝까지 이기적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랄까. 브렌든 프레이저 연기가 압권이다.

 

19. 이니셰린의 벤시. ★★☆☆☆

- 아니 그래서 왜 갑자기 절연을 한건데ㅠㅠㅠㅠ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 나는. 근데 또 절연을 선언했음에도 자꾸만 찾아오는 그도 이해할 수 없다. 그래서 둘은 왜 자꾸 저러는 걸까. 의문만이 가득 남은 영화. 다들 이영화가 엄청 잘 만들었다고 하는데 도무지 그 이유를 나는 모르겠다...흑흑. 

 

20. 압꾸정. ★☆☆☆☆

- B급영화도 아니고 이게... 뭘까...? 주인공들은 왜 이 영화를 택했을까...? 22222.....

 

21. 프란시스 하. ★★★☆☆

- 모든 청년들을 응원하고 싶어지는 영화.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부터가 시작이다를 영화를 보며 다시 한번 느꼈다.

 

22. 로우. ★★☆☆☆(2.5)

- 개봉했을 때 놓쳐서 넷플에서 봤는데 뭐랄까 인간의 욕망은 어쩔 수 없나 라는 생각도 들고. 굳이 이렇게 자극적으로 만들어야했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근데 또 이정도는 해야 느끼는 게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23. 길복순. ★★☆☆☆(2.5)

- 전도연이 다 했다고 할 수 있어요. 이연이 너무 멋있다고 할 수 있고요. 뻔하지만 액션이 정말 죽인다고 할 수 있는 영화랄까.

 

24. 리바운드. ★★★☆☆

- 올해들어 한국 영화 중 제일 잘 만든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영화다. 억지 눈물도 없고 안재홍이 하드캐리하지만, 연출도 깔끔하고 가끔 실화라고 하면 진부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이 영화는 그렇지 않았다. 마지막 5분은 OST와 함께 실제 장면과 배우들이 교차되는데 정말 마음 속이 뜨거워진다. 아직 상영하고 있던데 내리기 전에 어서어서 봤으면 하는 바람. 생각보다 관객수가 적어서 놀랐다.

 

25. 장기자랑. ★★★☆☆

- 너무 슬프진 않을까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서 봤는데 생각보다 그렇지 않았다(물론 계속 울긴함ㅋㅋㅋ). 세월호 이야기만 나오는 게 아닌 어머니들의 좌충우돌 연극이야기가 주된 이야기라(당연함, 제목보면ㅋㅋ) 그 슬픔을 강요하지 않아서 좋았던 다큐멘터리였다.

 

26. 저 멀리, 나를 찾아(파어웨이). ★★★☆☆

- 어쩜 이렇게 귀여운 영화가!ㅎㅎ 중년의 여성이 그동안 갇혀있던 삶에서 벗어나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영화라 즐겁게 관람했다.

 

27. 존 윅 4. ★★☆☆☆(2.5)

- 소문대로 계속 죽이는구나. 근데 왜색이 짙어서 좀 그랬다. 아, 그리고 빌스카스가드 개쩔어, 너무 멋있어.

 

28. 렌필드. ★★☆☆☆(2.5)

- 개봉 전에 꽤 기대했는데 막상 까보니 그냥 그렇네. 드라큘라 이야기를 새롭게 찍어보려는 시도는 좋았으나 어쩐지 진부하게 느껴졌다.

 

29. 킬링 로맨스. ★★★☆☆

- 이런 B급 영화가 또 있을깤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감독 너무 오버하는거 아닌가 했는데 뒤로 갈수록 빵빵터진다. 게다가 그 속에 담고 있는 골자도 좋았다.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니 그것도 놀랍곸ㅋㅋㅋㅋ보는 내내 너무 웃겼다. 호불호가 강하게 갈린다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으면서도 감독의 전작도 다 재밌게 봤던 나로서는 재밌었다.

 

 

 

우선 어제까지 본 영화들을 이렇게 정리하고 앞으로 보게 될 영화는 한 편씩 작성하든지, 아니면 귀찮으니 이것처럼 또 묶어서 쓸 수도...ㅋㅋㅋ 아무튼 올해는 상반기부터 엄청나게 봤넼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