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상자

2025 상반기 영화 짧은 리뷰

1. 리얼리티+ ★★☆☆☆ (2.5)

- 서브스턴스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단편 영화. 사랑은 결국 내면을 알아본다...?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법한 이야기라서 흥미로우면서도 씁쓸할 마음이 동시에 들었다.

 

2. 서브스턴스 ★★★☆☆ (3.5)

- 드디어! 봤다. 오프닝 시퀀스가 강렬하고 미장센이 뛰어나다. 편집도 깔끔하며 등장 음악은 소름 끼칠 만큼 기억에 남는다. 근데 확실히 고어물에 가깝긴 한 듯. 옆좌석 사람이나 상영관을 나오다 들으니 눈 가리고 본 사람이 꽤 되는 듯.. 나는 잘 보지만 못 보는 사람들은 괴롭긴 할 것 같다. 그리고 타인의 인정을 받기 위한 아름다움은 얼마나 허상인가. 주제가 명확하지만 무분별한 노출 장면은 조금 아쉽다. 배우들 너무 고생했을 듯. 아무튼 남들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건 비단 연예인만이 아니기에 영화 마지막으로 갈수록 슬픔이 밀려왔다.

 

3. 노스페라투 ★★☆☆☆

- 오로지 빌 스카스가드 때문에 선택한 영화. 오랜만의 주연이라 기대하며 봤는데 이번에도 그는 분장으로 눈동자 빼고는 알아볼 수가 없었다😭... 아무튼 영화 보고 나서 알았는데 호러 영화였고, 아마도 옛날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듯. 영화 속 시대상황을 고려한다고 해도 너무 구시대적인(인간의 욕망=성관계) 발상이라 아쉬웠고 사실 배우들 연기 빼고는 크게 볼 게 없는 영화였다. 아 호러 영화답게 으스스한 화면 연출은 괜찮았다. 출연 배우들은 다 좋았는데 좀 아쉬움이 남는다.

 

4. 장손 ★★★☆☆

- 설연휴 특별상영으로 관람했다. 정말 이 시기에 딱 맞는 주제고 사실적시 영화라서 보는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봤다...ㅎ 다만 각 인물의 아픔이 있어서 안타까웠다. 뭐 하나 속 시원하게 해결되는 건 없지만, 그럼에도 아직도 주벼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라 한 번쯤 보기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