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서울에서 하는 "라울 뒤피, 행복의 멜로디" 전시를 다녀왔다~! 더현대 서울에 있는 ALT.1 에서 관람했는데 더현대 서울 6층에 가면 멀리서도 한눈에 보인다ㅎㅎ 한가람 미술관에서도 같은 작가 전시를 하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그리로 갔어야 했나 싶기도 하고🤣 생각보다 작품이 많지 않았고, 기념품도 전시했던 작품보다는 주로 유명한 작품만 있어서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큐레이팅을 잘 해서 내부 공간의 느낌은 좋았다. 테마별로 그림에 따라 색상을 달리 했고 작가의 그림뿐 아니라 도자, 섬유 등 작품도 있어서 흥미로웠다. 보통 미술작가는 그림만 있거나 도자 정도가 같이 있는데 이 작가는 섬유, 도자, 벽화, 그림 등 다양한 분야가 있어서 관람하는 재미가 있었다.
[전기 요정]은 110명의 주요 인물이 등장하고 굉장히 큰 벽화를 옮긴거라 느낌이 남달랐다. 고대와 현대를 오가는 그림도 흥미롭고. 특히 뒤피는 색감을 다양하게 쓰는 것 같은데 이렇게 많은 색이 조화롭게 어울려있는 것도 인상 깊었다. 그리고 시대마다 약간씩 회풍이 달라 보이는 것도 재밌는 지점이었다. 한 사람이 다 그린 그림이라는 게 믿기 어려운 것들도 있었다.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어서 외부 사진과 유일하게 촬영이 가능했던 [전기 요정] 만 찍을 수 있었다. 아, 오디오 가이드는 현대백화점 어플에서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이건 좀 괜찮은듯. 근데 많진 않다... 아무튼 백화점 내에 전시는 거의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았고 더 많은 작품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