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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상자

우리가 모르는 '분노의 윤리학'


어제 개봉한 '분노의 윤리학'을 관람!
사실, 이제훈의 연기도 궁금했고 조진웅의 연기도 궁금해서..
게다가 이 영화는 연기 잘하는 배우들의 집합체라고 할까..ㅎ
개봉전부터 무척이나 궁금했다. 예고 동영상도 호기심을 자극하고!
(그리고 이제훈은 도대체 군대가기 전 영화를 얼마나 많이 찍은거임...?ㅋㅋㅋㅋㅋㅋ
이거랑 파바로티? 이 영화랑 또 겹치던데..ㅋㅋㅋㅋㅋㅋㅋ)

무튼. 간략히 느낌을 적는다면.




기존의 영화와는 다른 방식이 이었다. 오프닝(?)도 그랬고, 구도, 촬영기법(?), 편집 등등,
감독이 신인이라고 했던가.., 새로운 방식을 많이 시도하려는 것 같았다.
주로 하늘에서 땅을 내려다보는 장면이 많았는데, 처음엔 울렁거림이 조금 있었지만, 그만큼 신선.
영화는 내내 누가 더 찌질하고, 누가 더 나쁘고, 누가 치졸하고를 물어본다.
너라면, 저 사람들 중에서 누가 제일 악인이라고 생각하니..? 를 묻기위해 끊임없이 개개인의 상황을 보여준다.
그 각자의 상황을 보면서 관객은 아마도 쟤가 제일 나쁜 것 같아..를 생각하게 되겠지..ㅎ

나는 개인적으로 '문소리'가 제일 악인이라고 생각.
직접보아도, 그녀가 제일 나쁜 것 같다.
모든 사실을 알고있음에도 아무것도 하지않고 묵인하니까.


그리고 이 영화는 다섯명의 주인공이 얼마나 연기를 잘 하는지, 연기 대결을 보는 것 같기도 하다.
(김태우가 약간, 아쉽긴하지만....ㅎ)
그 중에서도 甲은 역시 '조진웅'! 보는내내 대박을 연발ㅋㅋㅋㅋ나쁜데 귀여움, 웃음코드도 있고..ㅎ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전체적인 줄거리보다는 짤막한 예고 동영상 또는, 큰 타이틀만 보고 영화를 접한다면
영화에 좀 더 몰입하고 집중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아, 그리고 처음 배우의 이름이 등장할 때 이제훈이 제일 먼저 나와서 진짜 깜놀.
너...언제 이렇게 큰거니....? 내가 한참 보러 다녔을 땐 꼬꼬마였잖니...를 외쳤음..
진짜 저런 쟁쟁한 배우를 두고 제일 먼저 이름이 나와서 정말 놀랐다.

무튼, 영화가 잘 만들어지긴 했다.
신선했고, 사람이 얼마나 치졸하고, 찌질하고, 변태적인(?)가를..
그 밑바닥을 끌어올리려는 영화. 우리고 모르고 있던 '분노의 윤리학'은 무엇이었을까!?
직접 보고 판단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