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광장시장에 새로 생겼다는 쑥스초코파이를 다녀왔다~ 근처 아베베도 있고 찾기 어렵지 않았다. 작지만, 알찬 공간이랄까..? 게다가 시식을 계속해주셔서 구매하는데 도움이 됐다. 엄청난 EEEE의 기운이어서 살짝 부담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친절하시고 설명도 자세히 잘해주셨다. 왜 곰 캐릭터고 쑥인지...!ㅎㅎ
가격은 사진에 있는 정도고 전날 어떤 분이 시그니처 메뉴인 해풍쑥인절미를 100개 주문하셔서 내가 간 날은 품절이었다. 구매하지 못해서 넘 아숩. 아, 그리고 내부에 먹을 공간은 없는 듯!
세트로 구매하면 좀 더 저렴한데 3개에 12,400원, 6개에 23,800원임! 언제 또 올지 모르니까 6개로 구입했다ㅋㅋ 그나저나 톡선물이랑 네이버에서도 판매하신다고 알려주셨는데 그곳보다 조금 더 저렴했다. 아마 택배비가 포함돼서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
포장을 기다리면서 쑥밀크티도 시음해 봤는데 뭔가 신기한 맛이었다. 쑥의 씁쓸한 맛이 나지 않고 밀크티와 조화롭게 어울렸다. 과연 맛있을까 반쯤 의심하면서 먹었는데....ㅋㅋㅋㅋㅋ
하나씩 개별 포장으로 되어있고 선물용으로 예쁘긴 한 것 같다. 그리고 박스 안에 비닐로 한번 더 밀봉 포장이 돼 있어 냉동 보관하기도 용이한 것 같다. 하지만 포장 단계가 많아서 쓰레기가 좀 나온다는 단점이..😭 요즘 환경에 관심이 많은데 아무래도 신경이 안 쓰일 수가 없다..흑흑
아무튼 거문도 해풍쑥, 해풍쑥통팥, 논산 딸기 3가지 모두 먹어 봤는데 쑥 들어간 건 생각보다 향이 강하지 않아서 쑥을 선호하지 않아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논산 딸기는 어쩔 수 없이 PNB 풍년제과 초코파이가 생각날 수밖에 없는데 풍년제과 초코파이보다 조금 더 고급진 맛이랄까..? 크림 안에 든 딸기 잼이 진하지 않고 약간 콩포드 느낌이고, 크림은 많이 달지 않아서 초코와 잘 어울렸다. 육안으로 보기에 크기가 크지 않아서 너무 작은 거 아닌가 싶었는데 나름 묵직하고 하나만 먹어도 든든하긴 하다. 근데 또 값을 생각하면... 너무 비싼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냥 한 번쯤 경험해 볼 만한 맛이랄까.
다음에 기회가 되면 시그니처까지 한번 맛보고 싶긴 하다.
(지만 옆에 아베베가 가격 대비 더 나은 것 같기도.....?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