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놀러갔던 이태원.
이제야 글을 쓰네-ㅎ
우선 같이 갔던 언니가 가고싶어 하던 케밥! 이태원 3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오른쪽에 작게 위치해있다.
그 이름도 유명한 '앙카라피크닉'~ 우리는 양고기케밥은 혹시모를 사태를 대비하여.. 무난하게 치킨케밥으로~
주문 받으시는 분이 외국인이신데도 한국말을 곧잘 하셨다.(참고로 직원 세분 모두 외국인!) 매운거 괜찮아요? 라고 묻던 억양이 아직도 생각나..
맛있을거라고는 예상했지만 진짜 맛있음! 양도 많고! 케밥에 보통 겉에 감싸는 밀가루...? 라고 해야하나.. 무튼 속은 비어있고 그 겉에
밀가루가 많은 경우를 봤는데 진짜 이 집은 치킨으로 가득가득~ 무엇보다 작게 썰려있어서 먹기 편하고 좋았다. 매콤함은 덤!
게다가 가격도 4,500이라니ㅠㅠㅠㅠ 진짜 가격대비 짱짱.
그리고 경리단길을 가보기로 했는데.. 네이버지도 진짜 하......용서하지 않겠다. 초입을 알려줘야 하는데 경리단길의 끝을 알려줘서..
정말 그 더운날 땀흘리며 언덕을 오르락내리락 했다. 아오! 억울해. 알고보면 간단한 길을 하...... 언덕도 진짜 높아서 중간에 때려칠 뻔ㅋ
이태원역에서 경리단길을 가려면 4번출구쪽으로 나와서 직진하면 보인다...하. 이 쉬운길을 진짜 돌아돌아 멀리멀리 언덕을 넘어 갔다니..큽
그래서 우여곡절 끝에 간 두번째 집은! 많이 유명한 '스트릿 츄러스'.(경리단길 초입에 있음..ㅋ)
근처에 스탠딩 커피도 있지만 우리는 커피를 못먹으니까..ㅎ
바삭한 식감이 일품! 줄서서 먹는 이유를 알겠더라. 진짜 바삭하고 적당히 달고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더워서 아무카페나 들어갔는데 이런 신기한 음료가 있을 줄이야..?ㅎ
기억에 엄청 작고 그냥 지나칠뻔 한 지하에 있었음..ㅎ
이름은 모르겠지만 색깔이 예쁘고 맛있었던 칵테일과 청포도 쥬스! 무엇보다 생화를 꽂아줘서 진짜.. 신선했음!
그리고 좋았다. 진짜 꽃을 꽂아주다니ㅠㅠ 감동이여..
쓰고나니, 먹방투어네.
여튼 이태원 골목골목 볼 것도 많고, 먹을 것도 많고(사실 청포도 막걸리도 먹고싶었음..ㅠㅠ), 옷집도 다양하고!(는 싸지 않다는게 함정ㅋㅋ)
시간날 때 또 놀러가야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