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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상자

2024 상반기 영화 별점

 아이고 게을러서 그동안 영화 본 리뷰를 미뤄뒀더니(언제가 마지막이짘ㅋㅋㅋ) 새해가 되었음😂 새해 되고 본 영화 별점과 간단한 리뷰를 기록용으로 작성! 스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ㅎㅎ

 

1. 괴물 ★★★☆☆(3.5)

 - 작년 하반기 엄청난 화제였던 영화. 미루고 미루다 12/30일에 봤다(상반기라지만 거의 막날에 본 거니 낑겨줌ㅋㅋ). 누가 과연 괴물일까, 나도 누군가에게 괴물이 되었던 적이 있을까, 무궁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였다. 사실 이 감독의 영화는 나랑 잘 맞지 않아서 보기 전엔 약간 걱정도 되고 반쯤 포기하고 봤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가슴깊이 의미를 남긴 영화였다. 그리고 영화 보는 내내 외친,,, 애들은 건드리지 마!!!!! 아동학대 다 죽어,,,,

 

2. 노 베어스 ★★☆☆☆(2.5)

- 어떤 평론가가 만점을 주었다길래 기대감을 가지고 봤는데 도통 모르겠는 영화. 보는 내내 이게 정말 실제인지(다큐) 아닌지(영화) 헷갈렸는데 아니나 다를까 페이크 다큐라고..ㅎㅎ 정말 어렵다,, 영화. 그럼에도 2.5를 준 건 이런 영화를 만들었다는 자체가 좀 대단하긴 해서..?!

 

3. 시민덕희 ★★☆☆☆(2.5)

- 실화라고는 알고 있었지만, 영화를 보고 나오니 현실이 더 지옥 같은^^^^^ 배우들의 합이 매우 좋았고, 곳곳에 웃음 포인트가 있어서 마음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했다. 킬링 타임으로 적합~! 아니 근데 왜 포상금을 안 줘!?!?!?😑

 

4. 외계+인 2부 ★★★☆☆

- 호불호가 많이 갈리던데 이런 시도 자체가 신선했고 눈이 즐거웠다. 1부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전 편보다 눈요기가 더 좋았던 영화랄까..? 쟁쟁한 배우들이 나와서 눈이 더 즐거웠다.

 

5. 웡카 ★★★☆☆

- 움파~룸파~♬가 한동안 귓가에서 떠나지 않았던 영화ㅎㅎ 세상에 티모시가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지 처음 알았네!? 그동안 왜 안 했어요ㅠㅠㅠ 정말 눈과 귀가 즐거웠던 영화였다. 게다가 세상 화려한 세트와 CG는 영화 내내 황홀하다고 느낄 만큼 좋았다. 영화의 메시지도 명확하고 오랜만에 잊었던 꿈을, 없다면 갖게 만드는 영화랄까.

 

6. 길위에 김대중 ★★★☆☆

- 오랜만에 다큐 영화! 그의 마지막 성공까지는 나오지 않았지만(아마 2편 제작한다니 거기서 나올 듯), 자세히 몰랐던 일대기를 정확하게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영화 구조도 좋았고, 내레이션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었다. 다음 편이 기다려진다.

 

7.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 ★★☆☆

-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내려서😭 이번에 OTT에 올라왔길래 냉큼 봤다. 도대체 이거 뭔가 싶었던 영화... 극장에서 봤더라면 약간 후회를 하지 않았을까 싶다. 이야기도 중구난방이고.. 배우들이 아깝다 흑

 

8. 천공의 성 라퓨타 ★★☆☆☆(2.5)

- 이 영화를 이제야 봤는데 그냥 무난한 지브리 표 영화.

 

9. 파묘 ★★★☆☆

- 요즘 연일 관객수를 갱신하고 있는 영화~! 오랜만에 오컬트 영화였고 생각했던 것보다 잘 만들어 놀랐다. 각각의 주제로 나뉘어 마무리까지 잘 된 영화였다. 15세 관람가지만 보는 내내 이게 15세라고...? 또 한 번 놀랐다^^; 아무래도 요즘 관람등급이 많이 유해진 듯. 암튼 엄청 무섭지는 않지만, 중간중간 잔인한 장면도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보고 나서 의미를 찾아보면 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영화 같다.

 

10. 가여운 것들 ★★★☆☆(3.5)

- 작년 부국제때부터 엄청 기다리고 기대했던 영화였는데 정말 그 감독답게 기괴하다.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욕망은 무얼까 생각하게 되고 어떻게 이런 기발한 생각을 했을까 놀라웠다. 그러나 중간중간 굳이 이런 장면을 넣었어야 했나, 촬영을 이렇게 했어야 했나 이마짚 장면도 꽤 있었다.... 그런 의미로 엠마스톤 오스카 여우주연상 줘라.... 진짜 이걸 어케 다 찍었냐,,,,,,

 

11. 버킷 ★★★☆☆

- 우연히 독립영화를 해주길래 봤는데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가득했던 단편 영화!

 

12. 달짝지근해: 7510 ☆☆☆☆(1.5)

- 이것도 중박은 친 영화던데 내 타입은 아닌 듯...... 마지막까지 괴로웠다....ㅎ

 

13. 막걸리가 알려줄 거야 ★★★☆☆(3.5)

- 세상에 이렇게 귀엽고 기발하고 번뜩이는 영화가! 예고부터 범상치 않았는데(스포될까 봐 영상은 안 봄) 뚜껑을 열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더 깜찍 발랄한 영화였다. 물론 그 안에 담은 이야기는 너무 현실적이고 괴롭지만, 막걸리를 통해서 그 힘든 지점을 재치 있게 풀어낸 게 재밌었다. 마지막 장면도 나는 꽤 마음에 들었다. 대형 스포라 말은 못 하지만, 어쩌면 정말 현실은 그렇지 않을까, 상상하게 되었다. 쓰고 나니 슬프네....큽. 

아, 그리고 주연 배우 넘 귀여워!!!!!! 똘똘 깜찍 사랑스러움 그 자체~!

 

14. 바튼 아카데미 ★★★☆☆(3.5)

- 정말 각기 다른 사람들이 만나 서로를 위하는 우리가 되는 과정을 잘 풀어낸 영화랄까. 진정한 선생님은 이 영화의 주인공 같은 분이 아닐까. 이런 스승을 만나고 싶다~ 는 생각이 절로 드는 영화였다. 잔잔하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게 되지 않는 영화였다.

 

15. 듄: 파트2 ★★★

- 드뎌 봤다ㅠㅠㅠㅠ 기다리고 기다렸던 듄 파트 2!!!! 예상했던 것보다 스케일이 엄청 커졌고 모든 장면을 아이맥스로 촬영했다더니 정말 굉장했다. 그걸 스크린으로 볼 수 있었던 용아맥 짱.... 사막 장면이 나올 때마다 헉! 소리가 절로 나고 우주가 나올 때에는 감동스럽고, 배우들의 연기는 뭐 말해 뭐 해. 게다가 더 쟁쟁한 배우들이 추가 돼서 놀라움을 자아내고~ 파트3도 기대하게 만든다. 요즘엔 잘 없는 상영시간(2시간 45분)인데 지루할 틈이 없었다. 그나저나 보는 내내 도대체 촬영은 어떻게 했지,, 싶다. 

 

+ 16. 추락의 해부 ★★★☆☆

  - 영화가 좋다는 소문이 자자해서 봤는데 뭐랄까.. 어렵기도 하면서 상영 시간에 비해 지루하진 않은 느낌이랄까. 마지막까지 질문을 던지고 있는 영화 같다。 뒤로 갈수록 누가 추락시켰는지는 중요하지 않고 오직 서로의 민낯만 남았다. 생각해보니 정말 제목처럼 추락의 해부네ㅋㅋㅋㅋ

 

+ 17. 싱글인서울 ★★☆☆☆(2.5)

 - 그냥 평범한 로코...? 이동욱 얼굴이 다했다...☆ㅋㅋㅋ

 

+ 18. 로봇드림 ★★★☆☆(3.5)

 - 아무 정보 없이 그저 포스터가 좋아서 선택한 영화였는데 생각보다 여운이 더 긴 영화였다. 이제 September 노래만 들으면 눈물 자동 출력될 듯😭 어떤 만남이든 그때 최선을 다했으면 됐다... 는 걸 느끼게 해줬달까. 또 다른 만남도 있으니, 과거는 아름답게 묻어두는 것도 괜찮고...!? 하지만 너무 슬펐다고 흑흑. 잔잔하게 흘러가는 영화인 줄 알았는데 마지막 5분이 정말ㅠㅠㅠㅠ 아, 그리고 대사가 없는 줄 몰랐는데 당황했넼ㅋㅋㅋ하지만 대사가 없어도 충분히 전달돼서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했다.

 

 

오늘까지 본 영화를 간단하게 적어봤는데 꽤 많네ㅋㅋㅋ 블로그 보니 이 전 글과 이 글 사이에도 영화를 봤지만..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보는 영화는 상반기로 묶어서 여기에 작성할 수도 있고.. 내키면 따로 또 쓸 수도 있고~ㅎㅎ

 

그나저나 상반기라도 해도 꽤 많이 봤군,, 영화관에서도~ OTT로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