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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상자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화이의 밤. 프리미어 GV 시사회'!
정말 운이 좋게도 당첨이 되어 오늘(아니 이제 어제;ㅅ;) 다녀왔다!
늦은 시간까지 진행됐지만 정말로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든다.
친구는 막차를 가까스로 탔고, 나도 간당간당하게 집으로 가는 차에 몸을 맡김!

무튼, 코엑스 메가박스에 도착하여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티켓을 배부 받고, 배우들과 감독님께 궁금한 점을 작성!
당첨되면 무려.. 함께 사진도 찍고, 포스터 액자에 사인도..해준다..ㅠ_ㅠ (는 GV가 시작되고 알았음..)
개인적으로 당첨되지 않아서.. 슬..펐..다..당첨자들 부럽돠.........
아, 그리고 M2관은 넓고 좌석도 쇼파같아서 진짜 좋은듭.. 앞좌석간의 거리가 좀 좁긴 했으나- 의자가 다 했잖아요..
폭신폭신해서 허리도 안 아픔. 화면도 겁나큼. C열이었지만 집중해서 볼 수 있었음. 이게 다.. 좌석의자..때문인듭..ㅋㅋ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본격 리뷰!

이 영화는 다섯 아빠와 한 아이(화이)의 이야기이다. 남들과 조금 다른 환경에서 범죄자 5명의 아빠와 지내며
아빠들의 기술들을 하나씩 배우게 된다.  화이가 아버지들만큼 강해지기를 바라는 리더 석태는 어느 날 범죄 현장으로 화이를 이끌고...
한 발의 총성이 울러 퍼진 그 날 이후. 숨겨진 진실을 마주하게 된 화이와 그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변화하기 시작한다!
가 네이버 영화 설명에 있는 내용...ㅎ


개인적으로 처음 영화가 시작되며 그림을 그리는 듯한 효과와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의 효과가 같아서 좋았다.
'화이'를 가장 잘 표현한 장면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화이는 범죄자인 아빠 다섯과 지내며 살아간다. 학교를 따로 다니지 않고 아빠들의 가장 큰 장점들을 하나씩
배워나가고 똑똑한 아이답게 흡수력도 빠르고 누구보다 잘 해낸다. 후에 다가올 폭풍을 누구도 생각치 못한 채...

석태(리더)는 더 강하게, 더 냉철하게, 더 괴물스럽게 화이를 만들고자 한다.
왜 그는 화이를 그렇게 벼랑끝까지 내몰았을까..아직 어리고, 순수하고, 그저 똑똑한 아이일 뿐인데..
어쩌면 화이를 통해서 자신을 보고 싶은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범죄자인 자신이 아니라 깨끗한
화이를 보며 '나처럼 만들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과 '너도 나와 다를 바 없다' 라는 생각이 공존하는 것 처럼 보이기도 했다.
영화가 끝나갈 수록 그 의문은 더 커지는 듯.. 그래도 화이를 가장 많이 사랑하고 이해했던건 석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엄마같이, 친구처럼 대해주는 아빠가 기태(조진웅)인데.. 다른 아빠들에 비해 비교적 준수(?)한 편이다.
직접적 살인은 하지 않으니.. 마음이 약해서 인가. 그래서 끝까지 화이를 안아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려 노력한다.
제일 눈물을 쏟는 것도 그렇고..

솔직히 말하면 영화가 끝으로 갈수록 아.. 다음 장면은 이렇게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루하다거나 에이- 시시해 라는 생각은 결코 들지 않는다.
두시간 내내 영화에 몰입하게 만드는 어떠한 힘이 존재하는 영화가 아닐까.. 라는 생각.
주연 배우들의 연기는 물론 조연들까지 모두 연기를 잘하는 사람만 나와서 그런가.
어느 영화보다도 굉장히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다.
(남지현은..제외..;ㅅ;)

더 이상 말하면 왠지 스포가 될 것 같아서 조심스럽다..ㅠ_ㅠ
최초 시사회라 그런지 우리가 제일 처음봤어! 라는 마음때문에 좋기도 하지만, 섣불리 말도 못하겠다.
그래도 이 영화는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말해주고 싶다. 두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정도로 빠져들었고,
영화가 끝나도 친구와 이야기를 계속 나눌 수 있는- 그런..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
한번 더 보고 싶다. 영화가 끝나고 보니 궁금한 점도 엄청 많고, 화이는 도대체 누구 아이인가 친구랑 논쟁하고ㅎㅎ
왜 이름은 화이라고 지었을까.. 궁금해하고-ㅎㅎ
19세 영화답게 칼부림과 총성이 난무하는 영화지만 자꾸만 되감고 싶은 영화.
어쩐지 마음이 따뜻해 지기도 하는.. 영화'화이'.

오늘 뽑힌 영화에 대한 한 줄 정리 처럼,
'화이는 관객을 삼킨 괴물같은 영화다' 가 딱 맞는 표현인 듯.
영화가 개봉하면 많은 관객을 사로잡지 않을까.. 생각한다.

칼부림과 총이 난무하니..어느정도 잔인함은 예상하고 봐야할 듯! 이런거 못보는 사람들도 많던데..
아, 그리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도 자리에서 일어나지 마시길! 영화가 끝난게 아니랍니다~
크레딧이 다 올라가도 숨겨진 장면이 있으니 우리 모두 영화를 만드는데 힘써주신 분들
이름을 하나하나씩 눈여겨 봅시다! 마지막까지~:)



그럼 이제, GV 영상과 사진을!!!!ㅎㅎㅎ풀겠어요!ㅋㅋ 클릭하면 커져요'ㅅ'
(혹시 진짜 혹시 퍼가는 분들은 출처, 로고-텍스트-지우지 말고 가져가시길! 2차 편집도 안된다는점~_~)

 



영상은 요기!↓


사진도 여기 더 있지요~ㅎㅎ


+ 생각해보니 여진구군은..17세라;ㅅ; 본인 영화를 못 보는게 아쉽. 모니터링은.. 성인된 후에 하는걸로..흡.
  그래도 너 임뫄 연기 진짜..진짜.. 말도 안되게 잘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게 어떻게 고등학교 아니 첫 촬영은 중학생이라고 했으니까;ㅅ; 그 나이 연기임...???흡.
  또 한번 놀랐다. 성인 연기가 따로 필요 없을 듯.
  끝나고 깨알같이 방방뛰면서 손인사 해주는거 보니, 그제야 네 나이로 보이긴 하더라-ㅎㅎ 귀요미!ㅎㅎ

+ 아! 여진구의 액션ㅠㅠㅠㅠㅠㅠㅠ 모자란게 뭐니.. 목소리도 좋고, 연기도 잘하고, 액션까지;ㅅ; 다 잘해...

+ 사진도, 영상도 올리고 보니..왜때문에 이렇게 뿌옇게 나옴...?ㅠㅠㅠ 완전 다 고화질인데..말도 안돼;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