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179)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2. 우와..그동안 블로그 관리는 전-혀 하지않았네.. 바쁘다는 핑계로 방치해 둬서 미안. 생각해보면 그 즈음부터 참 많은 일이 있었다. 나는 회사에 다니고 있고, 여전히 불평불만이...ㅋ많으며, 한동안은 계속 우울했고 이게 다 모슨 소용인가 하는 생각. 이제는 누구도 찾지 않을 것 같은 블로그에 그래도 쓰는 건, 나중에 이 글을 읽고 또 다른 마음가짐을 준비하는 나를 위해서...?(라는 거창함 보다는 그냥.ㅎㅎ) 이렇게 또 일요일이 지나고 있다. - 아침에 우연히 남자의 자격 합창단을 봤다. 어떤 아주머니가 15년전 아들을 잃고 '만남'이라는 노래를 통해 위안을 받으셨다며 무반주로 노래하셨다.그냥,눈물이났다. 그리고 문득 머리가 많이 길어 집 앞 미용실을갔다. 자주가는 것도 아니었는데 원장님이 엄마의 안부를 물었다. 마음이 이상했다. 고맙기도하고,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곳에 엄마는 또 이런 기억을 남겨놓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약속이 있었는데 집에 있고싶었다. 아, 그리고 오늘은 7월9일이었다. 時をかける少女 이 애니메이션을 볼 때 마다 눈물이 난다. 왜 그런지는 나도 모르겠음. 마코토가 불쌍하기도, 치아키가 불쌍하기도 하다. (생각해보면 마코토는 참..민폐 캐릭인듭..ㅋㅋㅋ) 미래에서 기다릴게.. 라는 말도 참으로 무책임하다. 한치앞을 알 수 가 없는데. 마코토가 미래까지 갈 거란 보장이있나.. 아니면 이미 치아키는 미래의 마코토를 본 것일까. 볼 때마다 많은 생각을 하게하고, 많은 눈물을 흘리게한다. 아마, OST도 한 몫 하는듯. 무튼 오늘도 잠은 다 잤군..ㅎ 꿈. 어제 꿈에서 엄마를 만났다. 다른때에는 말도 없이 얼굴만 바라봤는데 어제꿈에는 한마디 하셨다. 왜 이렇게 늦게 왔냐고. 그래, 내가 너무 늦은감이 있다. 한발늦은 5월의 마무리. 아무생각없이 아무것도 하지않은채 시간이 흐르길 놔뒀다. 나는 아직도 문득, 때때로, 뜬금없이 갑자기 모든 생각들이 밀려와서 눈물을 흘린다. 언제까지 계속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언제까지라도 해줄수있다. 할 것이다. 처음으로 생각에 부딪히는 부분을 발견했고, 어떻게하면 마음상하지 않게 해줄까도 고민했지만 그로인해 내가 더 많은 상처를 받을까해서 우선은 내려놓았다. 조만간, 솔직하게 말해야겠다. 그게, 가장현 현명하고 정확한 방법인 것 같다. 나도 그렇겠지만 때때로 겪지않은 일에 대한 단언을 하는 사람이 있다. 그래도 나는 언제나 조심하려 노력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는 사람때문에, 그것으로 인해 나는 상처를 받았다. 티는 내지 않았지만 슬펐다. 내가 나쁜걸까 그사람이 나쁜걸까. 이것도 그냥 내가 이해해야 했을까.. 나는. 네가 날아가지 않았으면 좋겠어. 내가, 꿀을 다 먹어버려서 네가, 지치면 어떡해. 그래서 나는 조심하고 있다, 매순간. 나만 힘든게 아니라고, 모두들 힘든 순간이 언제나 있다고. - 가만히 있는데 자꾸 시간이 간다. 어쩌면 당연한 이 이치를 나는 아직도 받아들이지 못하고있다. - 결코,눈에보이는게다가아니에요. 이전 1 ··· 3 4 5 6 7 8 9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