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낙서장

(179)
어젯밤 꿈, 그리고 얼마 전 꿈. 기억은 나지만 선명하진 않은. 갖고 싶지만, 가질 수 없는. 그러나 언제나 꿈꾸는. - 아 뭐라는거야............................. 얼마 전 친구가 자신의 애인을 소개시켜 주겠다며 만나자고 했다. 사실 그 전까진 아무런 생각 없이 만나왔는데(다른 친구들의 남자친구) 친구는 제법 진지한 만남을 하고 있었고, 만약 결혼까지 간다고 하면.. 막상 만나보니 도시락 싸들고 말리고 싶었........... 야임뫄 너 고생하는게 눈에 보인다고.........큽. 이라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들리지 않겠지. 어쨌건 사랑은 둘이 하는거니까 왈가불가 할 입장은 아니지만 여기서 더 가지는 않았으면 하는게 친구로서의 바람. + 잘~ 지내고 있니...? 그간 감기 때문에 정신..
2013년 마무리. 때 늦은 2013년 마무리. 2013년도 참 많은 일이 있었고, 새로운 일도 했었고 상처도 받았고. 자주 보지 못한 지인들도 있었고, 새로운 만남도 했었고. 그래도 올 해 단연 최고(?)의 수확은 기무빈, 이종석인가...........큽. 망................. 멘탈빠는 답도 없다던데- 그 최고봉은 아마 이종서기 인 듯. 인터뷰를 읽을 수록, 화보를 볼수록, 그리고 기회가 닿아 직접 만날 수록. 너는 참, 괜찮은 배우이자 사람인 듯. 그리고 사실 앞자리 숫자가 바뀌는 것에 있어 큰 감흥은 없었는데, 주위에서 하도 우울해 하니 나도 그래야 하나...하는 생각이 드는 해였음. 너는 왜 우울하지 않냐고 질문도 많이 받았음. 이건 사람에 따라 다른 것 같은데. 어차피 나이먹는거야 똑같다라고 생각하는 ..
내일이면. 15년여를 써온 번호가 바뀐다.. 내 의지와는 상관 없이! 통신사는 왜 통합 번호를 해가지고.......... 각자의 개성도 잃어버리고 말이야.. 는 그냥 다 핑계이고, 그냥 오래 쓴 번호가 바뀐다니 허탈하고, 마음이 뭔가 이상하다. 한 물건을 오래오래 쓰는 편인 나는 이런 것 하나에도 그저 다 아쉽다. 열한개 숫자, 그게 뭐라고. 근데 아직 내 번호를 모르는게 함정ㅋㅋㅋㅋㅋㅋㅋ이지만. 뭐 대리점 가서 바꾸지 않으면 자동전환 된다니.. 내일 기다리면 내 번호는 어떻게든 바뀌겠지;ㅅ; 어쨌든 기분이 이상한 건 사실.
한 발 늦은 11월 마무리. 벌써.......11월의 마지막이라니. 이제 달력이 한장남았다니... 곧 2014년 이라니..말도 안됨. 무튼 이런건 뒤로 미뤄두고. 아주 조금 늦긴 했지만 11월의 마무리를 해볼까.? 이번달엔 이종서기를 가까이에서 보고(사심도 채우고..힛) 기무빈도 두번이나 봤네. 큰..수확이네...(라지만 더 보러 가고 싶어졌다는게 함정). 무튼 둘은 멋지고, 예쁘고, 자상하고. 이번달 안에 작품..이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디자인한 것들을 다 완성하고 싶었는데 망할 선생....님 때문에(라고 쓰고싶다) 결국 12월로 넘어가게 되었네. 완성품이 어떻게 나올지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는데.. 중간에 김새게 만든 그분에게 하이킥을... 날리고 싶다. 어찌됐든 완성은 해야하니까, 마음을 다잡고 다시 해야지. (기다려, ..
그러니까. 오늘(아니 이제는 어제) 아침부터 되는 일이 없었다. 부랴부랴 서둘러 준비했지만 동생님 덕분에.. 늦어서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그 먼 곳까지 갔다 동생은 집으로, 나는 약속 장소로 허무하게 갈 수 밖에 없었다. 약속 시간에 늦을 것 같아 미리 사과를 했지만 결국 내가 제일 먼저 도착했고, 이것과 무관하게 친구는 나에게 짜증을 냈다. 왜때무네 자신이 한 말을 기억을 못해요? 방금 한 말이었쟈나..... 무튼 다른 한 친구만 피(?)보는 상황이니 그 상황은 나도 겪어봐서 잘 알아, 그 쯤에서 그만 두었다. 하지만 결국 본인 하고 싶은대로 모든 걸 결정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까지 진짜...'ㅁ' 동생과 만나서 집에 같이 오는데 또!!!!!! 이런저런 상황이 겹치고, 오늘은 진짜 뭐든 안되는 날인 가부다. 싶었..
- 바야흐로 김장의 계절. 오늘 고모댁을 방문했다. 썩 내키진 않았으나 그래도 가족이니까.. 라는 마음으로. 하지만 가서 일도 하지 않고;ㅅ; 김치만 얻어온게 내심 마음에 걸리기는 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엄마와 둘이서 참 많은 양의 김치를 담갔는데.. 그리고 진짜 정말 완전 맛있었는데. 이제는 그 맛을 볼 수 없겠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니 고기를 입에 넣으면서도, 농담을 하면서도, 웃고는 있지만 즐겁지는 않았다. 고모들은 이모들이 김치를 보내주지 않냐며 묻고, 외숙모는 고모들이 김치를 담가주지 않냐며 묻고. 참 여러모로 아이러니 한 상황인 듯. 작년엔 김치고 뭐고 내 마음을 돌아볼 여유조차 없었는데- 올 해는 그래도 이런 정신이 있는거보니 나도 참... 이라는 생각이 든다. 잊은 건 아닌데, 잊을 수..
조금 늦은 10월의 마무리. 벌써 11월3일이지만, 늦게나마 정리하는 10월의 마무리. 생일이 있어서 설레였던 10월. 이라기엔 너무 잉여롭게 지내서. 그렇지만 생각지도 못한 이벤트 당첨과 선물들:) 그리고 만남. 기다렸던 영화들을 보고, 만나고 싶었던 사람들을 만나고. 고민하고 결정을 해야했던 순간들. 기뻤던 날들과 비등하게 많았던 우울했던 날들. 계절이 계절이니만큼 즐겨야지. 시간이 흐를수록 커져가는 불안감을 감추려 노력하지만 그것만큼은 어찌.. 잘 안되는 듯. 그래도 10월 한 달, 알차게 잘 놀았으니 11월 한 달은 열혈 작업하는 걸로- 그리고 보고싶었던 사람들 더 많이 만나고 보는 걸로..!
- + 난 무얼 위해 이렇게 이벤트에 목숨을 거나. 진짜 아무것도 아닌거에 미친듯이 응모하고 있네. 내가 무슨 짓을 하는거지 지금. + 선택은 항상 어려운 거지만, 매번 그 선택의 기로에 서 있어서 두렵다. 무슨 선택을 하든 난 후회가 없어야 할텐데. 매번 아쉬운 걸 보면 그간 정확한 선택을 하지 못 한 걸까.. + 생각은 많아지고 행동은 느려지고. 이게 요즘의 나인 듯.